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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래에셋, 인도 온라인잡화점 빅바스켓에 1억5천만달러 투자펀드 조달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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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래에셋, 인도 온라인잡화점 빅바스켓에 1억5천만달러 투자펀드 조달 주도

미래에셋 5990만달러 투자해 5.31%지분 획득…최대주주 알리바바 5천만달러 투입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미래에셋이 주도하는 편드가 인도온라인 잡화점 빅바스켓(BigBasket)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29일(현지 시간) 인도 현지매체에 따르면 빅바스켓은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Pvt. Ltd는 미래에셋가 주도하는 펀드를 통해 1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미래에셋이 이 펀드에 5990만 달러를 투입하고 영국 정부 소유 개발은행인 CDC그룹이 4000만 달러를, 빅바스켓 최대주주인 알리바바가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테크서클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빅바스켓의 가치는 20억~23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펀드투자가 완료되면 알리바바는 빅바스켓의 지분 26.28%를 보유하게 되며 미래에셋은 5.31%를, CDC는 3.54%의 지분을 각각 갖게된다.

빅바스켓은 지난해 2월에도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펀드를 통해 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에는 빅바스켓의 가치는 16억~18억달러로 추산됐다.

국제사모펀드회사 아브라지그룹(Abraaj Group)은 빅바스켓의 지분 17.16%를 보유한 두 번째로 큰 주주이며 빅바스켓의 자회사 어센트캐피탈(Ascent Capital)과 샌즈 캐피탈(Sands Capital), IFC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주요주주들이다.

BigBasket에 대한 대규모 자금투입은 인도 온라인 식료품시장에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그로퍼스(Grofers)는 일본 대기업인 소프트뱅크(SoftBank)가 이끄는 펀드로부터 6000만달러를 받았으며 4億2400만달러의 추가자금을 조달했다.

아마존은 자사의 앱인 ‘아마존 프라임 나우’를 통해 식료품 및 일일 필수품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평 적 전자 상거래 라이벌인 플립카트(Flipkart) 또한 현지 서비스를 강화중이다.

식품기술 신생기업인 스위지(Swiggy)는 최근 식료품 점 및 기타 일일 필수품의 택배를 제공하는 새로운 지역 밀착형 서비스의 출시로 사업 운영을 다양화했다.

현재 인도 최대식료잡화점인 빅바스켓은 인도내 30개 도시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