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경찰서는 기밀유출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LH 인천지역본부 지역협력단 소속 차장급 간부 A(47)씨와 계약직 직원 B(45)씨, 그리고 부동산업자 3명 등 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B씨는 이 개발도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동산업자에게 전달했고 있고 부동산업자는 이 도면을 부동산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동산업자들은 이 개발도면을 통해 건물 등을 사들인 뒤 시세차익을 낼 심산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정부가 최종 발표한 신도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신도시 개발도면이 유출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LH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LH 지역발전협력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LH는 외부 유출로 추측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압수수색 결과 내부자에 의한 유출로 밝혀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도권 3기 신도시로 경기도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과천지고,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