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모건스탠리 켈러허 사장, 6월 말 퇴임…후임 지명 없어

공유
0

[글로벌-Biz 24] 모건스탠리 켈러허 사장, 6월 말 퇴임…후임 지명 없어

모건스탠리의 2인자 켈러허 사장이 6월 30일부로 은퇴할 예정이다. 사진은 모건스탠리 뉴욕 본사. 자료=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모건스탠리의 2인자 켈러허 사장이 6월 30일부로 은퇴할 예정이다. 사진은 모건스탠리 뉴욕 본사. 자료=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모건스탠리의 2인자 콤 켈러허(Colm Kelleher) 사장이 30년간의 모건 직무를 마감할 예정이다. 한때 제임스 고먼(James Gorman) 최고경영자(CEO)의 후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그였지만, 나이가 많은 이유로 모건스탠리를 성공시킬 후보자에서 밀렸다. 올해 6월 30일부로 현역에서 물러나 고문역으로 머무르게 된다.

지난 금융위기 시절 모건스탠리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기업 전략의 공동 책임자로 활약하던 켈러허는 2016년 1월부터 모건스탠리의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투자 은행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로 변모시키기 위한 구조조정을 감독해 왔다.
고먼 CEO는 28일(현지 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시지를 통해 켈러허의 은퇴 소식을 알리면서 "켈러허의 리더십은 회사 금융위기의 깊이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힌 뒤 "그를 내 파트너라고 부를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했다. 켈러허(61)는 퇴임 이후에도 모건스탠리의 수석 고문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먼은 새로운 사장을 지명하지는 않았지만, 메모에서 "이전에 켈러허에게 보고했던 4명의 임원들은 향후 내게 직접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신임 사장을 지명할 계획이 없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