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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주주’ 워런 버핏 휴대전화는 2만원대 삼성 폴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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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주주’ 워런 버핏 휴대전화는 2만원대 삼성 폴더폰

재산 94조원으로 세계 3위 갑부...“아이폰 사용 안해”

삼성 폴더폰을 들고 있는 워런 버핏   사진 제공=CNBC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폴더폰을 들고 있는 워런 버핏 사진 제공=CNBC
[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재산이 90조원에 달하는 세계 3위 갑부이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9)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만원대 삼성 폴더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버핏은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인터뷰도중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냈다.
버핏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는 삼성전자 SCH-U320 모델로 현재 온라인에서 20~30 달러(약 2만2710~3만4065 원)에 팔리고 있다.

이 모델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을 겨냥해 2010년 선보인 제품이다.

버핏은 "이게 내 전화기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전화기 발명가)이 내게 빌려줬는데 돌려주는 걸 깜빡했다"며 농담했다.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애플 지분 5.5%를 보유한 대주주다. 그러나 버핏은 애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구형 삼성 휴대전화을 애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버핏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에 이어 세계 3위 부자다. 버핏 보유 재산은 825억 달러(약 93조6700억원)에 달한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