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29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예병태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인도 마힌드라앤마힌드라 대표)은 “이사회는 예병태 신임 대표를 환영한다"며 "상품과 마케팅, 해외영업에 걸친 예 신임 대표의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쌍용차는 '가장 존경 받는 대한민국 자동차회사'의 유산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지분 72.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예 사장은 “직원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쌍용차를 '작지만 강한 회사'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국내외 자동차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쌍용차의 내수 시장 공략은 물론 해외 시장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또 "쌍용차는 티볼리와 코란도 등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내놔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名家)’라는 값진 유산을 젊은 고객에게 전해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며 "앞으로 마힌드라와 함께 협력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