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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레알, 한국인에 인수한 '닉스' 브라질 매장 3개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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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레알, 한국인에 인수한 '닉스' 브라질 매장 3개 폐점

저가브랜드 선호하는 브라질 소비자의 특성에 경쟁력 잃어

2018년 브라질 상파울루에  열린 닉스매장 오픈식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브라질 상파울루에 열린 닉스매장 오픈식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프랑스 화장품회사 로레알이 한국인으로부터 인수한 닉스(NYX)의 브리질 3개 매장을 폐점키로 했다.

1일(현지 시간) 브라질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브랜드로 자리잡은 닉스는 오는 24일 상파울루 1개 매장과 리우데자네이루 2개 매장 등 3개 매장을 폐쇄하고 재고품을 50% 할인세일한다.
로레알이 닉스 매장을 폐쇄한 것은 저렴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브라질 메이크업 소비자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프랑스 명품브랜드 랑방(Lanvin), 향수브랜드 베르사체 등도 브라질에서 최근 철수했다.

로레알은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인 브라질에서 메이블린 뉴욕(Maybelline NY)이 강한 잠재력을 가진 확고한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브라질 닉스의 폐쇄 이후 메이블린 뉴욕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레알은 브라질에서 메이블린의 판매 규모가 2009년 이후 5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한국인 토니 고(Toni Ko)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닉스는 지난 2014년 5억 달러에 로레알에 매각됐으며 70여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