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마을이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절약에 따른 이익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지역을 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 자립마을을 2017년 7곳에서 시작해 2018년까지 100곳으로 늘렸다. 마을 주민이 참여한 수유1동 에너지자립학교·십자성마을 옥상태양광 ·신일해피트리마을·성대골 마을이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다.
'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 2.0' 사업은 에너지 자립마을의 범위을 확장하는 '에너지공동체 확산사업'과 에너지경제생태계를 활성화시켜 에너지자립과 경제적자립을 도모하는 '에너지 전환 선도사업'으로 두 가지로 나뉘어 추진된다.
올해 새로 하는 '에너지공동체 확산사업'은 자치구별 마을 센터가 중심이 돼 주민들이 에너지절약과 생산을 실천하는 에너지공동체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에너지공동체 300곳을 새로 발굴할 계획이며, 마을센터·서울형주민자치회·에너지 공동체 운영단체가 공모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에너지전환 선도사업'은 에너지 신산업과 신기술을 선도 도입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마을의 수익창출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마을주민·기업·전문가들과 협력하여 4가지 정책을 도입한다.
시는 앞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에너지자립 혁신 지구 조성 ▲에너지전환 관련 신기술을 도입하는 주민참여형 리빙랩 사업▲공동주택 에너지절감 컨설팅 서비스 개발사업▲소규모 전력중개시장 활성화 기금융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유명현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