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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그룹, 인도 3개 법인 하나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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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그룹, 인도 3개 법인 하나로 통합

그룹 운영 효율·간소화와 R&D·공동 구매로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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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은 3일(현지 시간) 인도 내 폭스바겐 인도, 폭스바겐 그룹 판매 인도 및 스코다 인도 등 3개 회사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현지언론에 3개 회사의 이사회가 이같은 결정을 승인했다고 보도하고 이는 지난해 착수한 인도 2.0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7월 '인도 2.0'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억 유로를 새롭게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인도대륙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게 지역화 된 서브 컴팩트 MQB-A0-IN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품의 개발이 가능하게 푸네에 기술 센터를 개설했다.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에서는 인도에서 생산된 자동차 수출의 가능성을 검토 할 예정이다.

3개 회사의 합병은 그룹의 운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간소화하며 R&D 및 공동 구매 활동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그룹 브랜드인 폭스바겐, SKODA,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각각의 고객 정보 및 딜러 네트워크 등은 현재처럼 유지 관리하기로 했다.

구르프라탑 보파라이 폭스바겐 전무는"이번 합병은 중요하고 매력적인 성장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잠재력을 배가시켜 3개 회사의 기술 및 경영 전문 지식을 결합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10여 전 인도에 진출했지만 현대차그룹과 마루티가 주도하는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고전해왔다. 전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2% 미만으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 중 하나라는 명성에는 걸맞지 않다.

폭스바겐 그룹은 "인도는 현재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2030년까지 두 번째로 큰 규모 시장이 될 전망이며 우리는 인도 2.0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까지 인도 시장 점유율을 최소 5%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