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현지언론에 3개 회사의 이사회가 이같은 결정을 승인했다고 보도하고 이는 지난해 착수한 인도 2.0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3개 회사의 합병은 그룹의 운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간소화하며 R&D 및 공동 구매 활동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그룹 브랜드인 폭스바겐, SKODA,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각각의 고객 정보 및 딜러 네트워크 등은 현재처럼 유지 관리하기로 했다.
구르프라탑 보파라이 폭스바겐 전무는"이번 합병은 중요하고 매력적인 성장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잠재력을 배가시켜 3개 회사의 기술 및 경영 전문 지식을 결합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10여 전 인도에 진출했지만 현대차그룹과 마루티가 주도하는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고전해왔다. 전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2% 미만으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 중 하나라는 명성에는 걸맞지 않다.
폭스바겐 그룹은 "인도는 현재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2030년까지 두 번째로 큰 규모 시장이 될 전망이며 우리는 인도 2.0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까지 인도 시장 점유율을 최소 5%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