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서 지난달 발생한 미국 보잉 ‘737 MAX’기 추락사고의 보고서가 4일(현지 시간) 발표됐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추락 여객기는 기수가 반복적으로 떨어지면서 조종사가 기체를 바로 세울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티오피아 항공 302편은 지난 3월 10일 이륙 후 불과 6분 만에 추락하면서 157명이 희생됐다. 이 보고서로 인해 보잉의 최신예 주력기인 ‘737 MAX’의 안전성 증명에 대한 압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인도네시아의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 ‘737 MAX’가 추락 189명이 사망했다. ‘737 MAX’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운행이 정지됐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