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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6명 "1년 뒤 서울 집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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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6명 "1년 뒤 서울 집값 하락"

'KDI 경제동향' 설문조사...비수도권은 전문가 70%가 "하락할 것"

KDI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 59%는 1년 뒤 서울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73%는 1년 뒤 비수도권 짒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KDI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 59%는 1년 뒤 서울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73%는 1년 뒤 비수도권 짒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6명이 1년 뒤 서울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수도권 짒값은 10명 중 7명이 하락을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발간한 '2019년 4월 KDI 경제동향'에 실린 2019년 1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전문가 106명 중 59.4%가 1년 뒤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현재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와 같을 것이라는 예상은 24.5%였고,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16%에 불과했다.

비수도권 하락 전망은 더 많아 전문가 73%가 하락을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3월 15~20일 학계·연구원·금융기관·건설사 등 부동산 관련 전문가 106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KDI는 최근 주택가격이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전망의 무게추도 하락 쪽으로 더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응답자 31.1%가 '높다'고 답했고 29.2%는 '낮다', 28.3%는 '적정하다'고 답했다. 8.5%는 '매우 높다', 2.8%는 '매우 낮다'고 답했다.

부동산정책 선호도 조사에서는 다수 응답자가 강화된 부동산 금융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1.7%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7.9%, 세대별 주택담보대출 건수 규제는 58.5%,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 제한은 56.6%가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수도권 3기 신도시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65.1%)이 '반대'(34.9%)보다 많았고 광역급행철도(GTX)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관련해서도 '확대'(72.6%) 응답이 많았다.

이밖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64.2%)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