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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인 유학생 2명, 가짜 아이폰으로 애플에 90만 달러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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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인 유학생 2명, 가짜 아이폰으로 애플에 90만 달러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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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레곤 주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국인 유학생 2명이 수천개의 애플 아이폰 위조품을 이용해 90만 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기는 사기극을 벌였다.

양양 저우 등 두 유학생은 중국에 있는 공범이 한번에 가짜 아이폰 20~30개씩을 보내오면 이를 하자가 있는 제품이라며 애플 측에 보내 수리 요청을 했다.
애플은 이 기기들이 보증 대상인 것으로 판명되면 수리해 돌려보내거나 아예 정품으로 교환해줬고 이들은 이 제품들을 중국에서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챙겼다.

애플 측은 이들로부터 받은 허위 수리신청 3069건 가운데 1493건을 처리해줬고 이에 따른 피해액이 약 90만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연방 수사당국은 2017년 4월 홍콩을 경유해 들어온, 위조 표시가 있는 휴대폰이 들어있는 5개의 의심스러운 패키지를 열어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유학생들은 애플에 수리나 교환을 요구할 때 자신들이 갖고 있던 친구들의 주소 등 개인 정보들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검찰은 이들을 위조품 거래와 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