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중국 국영 에버브라이트 그룹 산하 중국 항공기리스는 이날 회사 성명을 통해 보잉 항공기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주문을 미룬다고 발표했다"며 "두 차례에 걸친 추락 사고로 항공기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B737-맥스' 기종 100대가 그 대상"이라고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달 에티오피아항공 추락 사고 발생 이후 중국 민항국은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제조사 보잉도 최근 '기체 결함'을 인정하며 소프트웨어 개정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편 미국은 중국 항공당국에 'B737-맥스' 기종 자동항법장치 설계와 조종사와의 상호작용, 안전성 등을 조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이 해당 기종 안전성 조사에 중국 항공당국의 참여를 요청한 것은 이번 참사 후 'B737-맥스' 기종의 운항 중단 과정에 중국이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 민항국은 이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검토 중이며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