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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니 주민들, 한국 신발업체에 홍수피해 보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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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니 주민들, 한국 신발업체에 홍수피해 보상 요구

"프리타마 아바디, 공장 설립 때 배수 시설 소홀히 해 홍수에 논밭 잠겨"

인도네시아 가루트 지역 주민들이 지역 경찰서를 방문해 한국업체의 부주의로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가루트 지역 주민들이 지역 경찰서를 방문해 한국업체의 부주의로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인도네시아 가루트 지역 내 몇 개 마을 주민들이 한국업체의 부주의로 홍수 피해를 봤다고 신고해 인도네시아 사법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0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은 한국 신발제조업체 프라타마 아바디가 이 지역에 제조공장을 지으면서 배수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탓에 큰 비가 내렸을 때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최근 지역 경찰 당국에 신고했다.
신고에 앞서 마을 주민들은 수로가 넘치면서 농지가 진흙으로 덮이고 닭 수천 마리가 폐사하는 등 수억 루피아 규모의 손해를 입었다며 회사측에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이미 마을 대표에게 60만 루피아를 보상금으로 지급했고 더 이상 책임지긴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루트 경찰 당국은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자세한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