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주로부터 17만톤 규모 LNG운반선 1척 수주

공유
0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주로부터 17만톤 규모 LNG운반선 1척 수주

이성근 사장 취임 후 첫 선박 계약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9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9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로부터 17만톤(t) 규모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2년 1분기에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왼쪽에서다섯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지난 9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왼쪽에서다섯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이번 수주로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에 무려 105척 선박을 발주한 최대 고객이 됐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 4척은 모두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발주했다.

특히 정성립 전(前) 사장이 2015년 취임 후 첫 선박 계약이 안젤리쿠시스 그룹 원유운반선 2척이었다. 이번에 이성근 사장 취임 후 첫 선박 계약 또한 안젤리쿠시스 그룹 선박이다. 선주와 조선소 입장으로 두 회사는 오랫동안 끈끈한 신뢰로 거래를 이어갔다.

계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은 “기술력과 더불어 고객사와의 끈끈한 신뢰관계가 대우조선해양이 가진 세계 최고 경쟁력”이라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마란가스와 LNG운반선 추가발주에 대해 논의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6척 등 총 10척 약 13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000만 달러(약 9조5000억 원)의 약 15.5%를 달성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