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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3억 인구’ 인도 가정의 미래? 삼성전자 ‘가전 ‘3총사’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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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3억 인구’ 인도 가정의 미래? 삼성전자 ‘가전 ‘3총사’에게 물어봐

사물인터넷 접목한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세탁기, QLED TV 선봬...2020년 17조원대

한 인도인 모델이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에서 2월 19일(현지시간) 열린 '삼성포럼 2019'에서 인도 시장을 겨냥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 인도인 모델이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에서 2월 19일(현지시간) 열린 '삼성포럼 2019'에서 인도 시장을 겨냥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억 인구대국’ 인도 가정의 미래는 삼성전자 3총사가 책임을 진다‘

삼성전자가 3종류에 달하는 생활가전을 핵심병기로 삼아 인도 가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3대 핵심 무기는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세탁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인도가 13억 인구로 중국(14억명)에 이어 세계 2위 인구대국이며 해마다 평균 7%대 경제성장률을 일궈내고 있다며 거대한 인도 가전시장을 겨냥한 삼성전자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인도 사물인터넷(IoT) 사업 본격화: 삼성이 인도 가정의 미래를 스마트하게 바꿀까(Push for IoT in India: How Samsung plans to make Indian homes smart in future)’라는 제하의 분석기사는 삼성전자가 IoT와 접목한 첨단 가전용품을 인도에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또 IoT와 스마트홈(Smart Home)이 이미 세계적 화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세탁기, QLED TV를 IoT와 연결한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한 유일한 브랜드라고 높이 평가했다.

◇스마트 냉장고 ‘패밀리 허브 3.0’

삼성이 인도 가전시장에서 최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준 효자는 ‘패밀리 허브 3.0’으로 불리는 스마트 냉장고다.

스마트 냉장고는 810리터에 달하는 대용량과 ‘삼중냉각기술(TCT: Triple Cooling Technology)'을 갖추고 있다.
이 냉장고는 또 21.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빅스비(Bixby) 음성인식 기술을 구축해 음성을 통한 냉장고 제어기능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냉장고는 내부에 내장 카메라가 있어 사용자가 냉장고 내용물을 확인하고 온도 조절과 내용물 교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플렉스(Flex) 스마트 세탁기

삼성전자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또 다른 첨병은 ‘플렉스(Flex) 세탁기’다.

이 세탁기는 23kg 대용량에 에코버블TM(EcoBubbleTM), 버블 소크(Bubble Soak:거품 담그기), 진동 등 3가지 첨단 세탁기술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렉스 세탁기는 IoT와 연결돼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세탁기를 작동하고 모니터할 수 있다”며 “외부에서도 세탁기 현황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QLED TV

삼성전자는 IoT와 접목한 OLED TV를 선보여 인도 가전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55인치와 65인치 등 두 가지 크기로 제공되는 삼성 OLED TV는 다른 스마트홈 기기들과 연결된 점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가정주부가 QLED TV와 패밀리 허브 3.0을 연결하면 TV 스크린으로 냉장고 안에 있는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고 부엌에서 야식을 준비하는 동안 스마트 냉장고 디스플레이로 TV를 시청할 수 있다.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협회 '나스콤(NASSCOM)'은 인도 가전시장에서 IoT와 접목된 제품이 2020년까지 27억개에 달하며 그 규모가 150억달러(약 17조85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놨다.

삼성전자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 활짝 열린 셈이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