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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14] 삼성전자, 러시아 에르미타주박물관 천문시계 복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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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14] 삼성전자, 러시아 에르미타주박물관 천문시계 복원 후원

1584년 제작된 천문시계 다시 작동…18세기 가구명품 서랍장 복원도 지원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복원된 16세기 천문시계를 러시아 에르미타주박물관 측이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복원된 16세기 천문시계를 러시아 에르미타주박물관 측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Hermitage Museum)에 소장된 16세기 천문시계를 복원하는 사업을 지원했다.

13일(현지 시간) 러시아 현지매체에 따르면 에르미타주 박물관이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1584년 독일의 장인 죠지 롤(Georg Rolle)이 만든 천문시계를 복원했다. 역사가들은 이 천문시계가 16세기말에 만들어진 가장 복잡한 장치 중 하나라고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12일 이와 함께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공동으로 18세기에 만들어진 서랍장을 복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랍장은 독일 데이비드 렌트겐(David Roentgen)과 피터 킨징(Peter Kinzing)이 만든 가구공예의 명품으로 꼽힌다. 서랍장에 설치된 주크박스는 10종류의 종소리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2년 전부터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지원해 박물관 장비와 소장품들을 복원하는 데 기여해 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