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3일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JD파워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소비자들은 전 세계 23개 주요 완성차 업체 차종 리스트를 받은 후 만족도를 측정하고 JD파워가 이를 종합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사 결과 현대차는 총점 1000점 만점에 798점을 얻어 5위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15위를 차지한 현대차는 올해 10단계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자동차도 올해 영국 소비자가 뽑은 만족 브랜드에서 1000점 만점에 775점을 받아 22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현대차에 비해 순위는 다소 떨어졌지만 최근 영국에서 소비자 만족 7년 보증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영국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 영국 소비자가 가장 만족스러운 자동차로 꼽은 브랜드는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가 선정됐다.
이밖에 영국 소비자 만족도 2위는 일본 스즈키(813점), 3위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602점)가 각각 뽑혔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