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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즈키, 일본 리콜조치로 7억달러 손실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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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즈키, 일본 리콜조치로 7억달러 손실에상

부적절한 테스트 이유로 일본 내 판매 200만대 대상

스즈키가 최근 3년간 일본에서 판매된 약 200만 대의 자동차 리콜조치로 약800억 엔(7억14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지난 1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니케이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리콜은 이 회사가 일본에서 제작된 신차의 최종 검사에서 데이터 조작을 포함한 실수에 대한 추가 조사 직후 발표됐다.이 회사는 부적절한 테스트가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계열사 토시히로 스즈키 사장은 기자 회견에서 이를 공개 사과하고 "임원들이 임금을 삭감하며 경영진의 책임에 대해 상황을 바로 잡는 것이 그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인도에서 해외 수입의 절반 이상을 벌고 있는 이 회사는 "향후 5년간 170억 엔을 투자하여 품질 및 안전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절한 검사를 위해 생산속도를 2~5% 낮추고 있으며 고객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스즈키는 지난 8월 차량 검사에서 부적절한 조치를 취한 사실을 일본 교통부에 보고했다. 지난 2008년 4월부터 최근까지의 일본 내 3개 공장의 기록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 약 2500대의 자동차에 대한 데이터 조작 및 기타 실수가 새롭게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콜대상은 2016년 4월부터 일본에서 판매된 스즈키 자동차의 첫 번째 정부 위임 판매 검사를 받지 않았던 차량과 마쓰다 등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해 제작된 자동차가 포함된다.

일본에서 부적절한 검사를 한 자동차 회사는 스즈키 외에 그 이전에 닛산과 스바루에서의 사례가 있었고 이들 모두 리콜을 실시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