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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시각효과업체, 서울 상암동에 스튜디오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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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시각효과업체, 서울 상암동에 스튜디오 개설

스캔라인VFX 아시아 첫 작업실…5천만달러 투자, 310명 일자리창출
바이오테크 플래티넘21, 블록체인 기반 핀헤이븐·빌드블록 3곳도 유치



지난 11일 서울시와 스캔라인 VFX는 마포 상암DMC 산학협력연구센터 내 영상시각효과 스튜디오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왼쪽 2번째부터), 스테판 트로얀스키 스캔라인 대표이사, 정형식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서울시와 스캔라인 VFX는 마포 상암DMC 산학협력연구센터 내 영상시각효과 스튜디오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왼쪽 2번째부터), 스테판 트로얀스키 스캔라인 대표이사, 정형식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아쿠아맨’ 등의 시각효과(VFX) 제작에 참여한 글로벌 혁신기업 ‘스캔라인(Scanline) VFX’의 아시아 스튜디오 1호가 서울에 유치됐다.

또한 스캔라인 유치와 함께 의료진단 바이오테크기업 ‘플래티넘21(Platinum 21)’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기업 ‘핀헤이븐(Finhaven)’ 등 캐나다 밴쿠버 기반의 기업 2곳, 스탠퍼드대학 유망 스타트업 ‘빌드블록(BuildBlock)’ 등 북미 혁신기업 3곳도 서울 입성이 이뤄졌다.

서울시는 15일 “스캔라인 아시아 스튜디오가 연내에 마포 상암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캐나다 밴쿠버, 미국 로스앤젤리스(LA), 독일 뮌헨 등에 해외 스튜디오를 두고 있는 스캔라인은 그동안 아시아 지역의 스튜디어를 물색하기 위해 중국, 일본 등을 검토하던 중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 끝에 서울 스튜디오 설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코트라에 따르면, 스캔라인은 앞으로 서울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상암동 DMC산학협력연구센터에 아시아지역 첫 스튜디오를 개소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 간 310명 이상의 우수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스캔라인은 최근에 영화 ‘고질라 대 콩(Godzilla vs. Kong)’, ‘엑스맨 다크 피닉스(X-Men:Dark Phoenix)’,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Far From Home)’, ‘조커(Joker)’의 시각효과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내년부터 서울 스튜디오에서 할리우드영화 제작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에 지역본부를 두기로 한 플래티넘21은 에이즈, 매독, 간염, 암 등 다양한 질병을 빠른 시간에 진단하는 ‘바이오아이큐(BioIQ) 테스트 키트’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서울 진출을 계기로 향후 5년 간 약 5300만 달러에 상당하는 지적재산과 현금을 투자하고 일자리 200여명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에 연구개발(R&D)센터를 투자유치하기로 한 핀헤이븐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유가증권 등의 매매를 중개하는 금융서비스 제공 플랫폼기업이다.

5년 간 1000만 달러를 R&D에 투입하면서 신규 인력 30명을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탠퍼드대학 유망 스타트업 빌드블록은 서울에 한국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빌드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혁신기업으로 100만 달러 투자와 10명 신규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시는 북미 혁신기업 4곳이 향후 5년 간 총 1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일자리도 550여명 새로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