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 전직 직원 7명의 이런 내용의 제보를 최근 보도했다.
제보자들은 한 여성 고객이 샤워 중 노래를 부르는 파일이 사내 채팅으로 공유된 적이 있었고 성폭행 현장으로 추정되는 녹음 파일을 들은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아마존은 ‘아마존 에코’ 음성 분석을 하는 직원들과 업무상 비밀 누설 금지 계약을 체결하고 있고 직원들은 9시간 근무하며, 많게는 하루 1000개의 음성 녹음 클립을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 대변인은 서한을 통해 “고객의 개인정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알렉사에 녹음된 음성의 극히 일부분만 분석에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정보들에 대한 기밀 유지를 위한 엄격한 안전장치들이 있다”며 “정보 접근을 제한하기 위한 다중 인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