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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페이스북 오큘러스 VR헤드셋에 '빅브라더가 보고 있다' 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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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페이스북 오큘러스 VR헤드셋에 '빅브라더가 보고 있다' 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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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가상현실(VR)헤드셋 장치를 팔면서 "빅브라더가 보고 있다"는 등의 괴상하고 부적절한 '부활절 달걀(이스터에그) 메시지'를 넣어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증폭시키는 재난을 불러일으켰다.
네이트 미첼 페이스북의 VR 책임자는 자사가 실수로 '부활절 달걀' 메시지를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단말기 컨트롤러에 포함시킨 채 출하했다고 확인했다.

'부활절 달걀' 문구에는 "빅 브라더가 지켜보고 있다" "메이슨이 여기 있다" "이 공간을 임대함" 그리고 "안녕, 아이픽스잇! 우리는 당신을 보고 있다" 같은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이 괴상하고 부적절한 부활절 달걀 문구는 원래 프로토타입(시제품) 컨트롤러에만 탑재될 예정이었지만 결국 일부 판매된 제품을 포함해 수만 대의 오큘러스 VR 헤드셋 터치 컨트롤러에 탑재돼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트 미첼 오큘러스 제품 담당 책임자는 "불행히도 실수로 수십만 대의 터치 컨트롤러용 내부 하드웨어에 프로토타입용 일부 '부활절 달걀' 라벨이 들어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드웨어의 무결성과 기능이 손상되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프로세스를 수정했으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