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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역~서울대입구' 경전철 신림선 첫 터널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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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역~서울대입구' 경전철 신림선 첫 터널 뚫었다

18개 터널 중 첫 관통...2022년 2월 개통 40분→24분 단축

서울도시철도(경전철) 신림선의 전체 노선도. 자료=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서울도시철도(경전철) 신림선의 전체 노선도. 자료=서울시
여의도 샛강역과 신림동 서울대앞역을 잇는 서울도시철도(경전철) 신림선이 지난 2017년 2월 착공 26개월만에 총 18개 터널 중 첫 터널 관통 공사를 마쳤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림선 구간을 연결하는 18개 터널 중 7번째 터널(213m)인 농심 구간의 공사를 완료하고 보라매공원 입구와 연결됐다.
신림선은 총 연장 7.76㎞로 차량기지 1개소와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총 13개의 정거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전체 노선은 샛강역~대방역~성남고 입구~보라매역~보라매공원~보라매병원~당곡4거리~신림역~문화교~동방1교~서울대앞이다.

올해 말에 보라매공원 구간(292m) 본체 구조물 공사가 완료되면 이번 7번째 농심 구간 터널과 이어져 총 505m의 지하구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남은 17개 터널도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다.

서울 경전철 신림선 첫 터널 공사 현장.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경전철 신림선 첫 터널 공사 현장. 사진=서울시


오는 2022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림선의 공정률은 현재 19% 수준으로 진전이 더딘 이유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보라매공원 내 이용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하화 공사를 채택하면서 기계 굴착을 이용한 터널공법으로 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신림선 노선이 경유하는 지역의 주민에 소음과 진동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전철 차량의 바퀴를 특수 고무차륜 시스템으로 처음 도입하기로 했다. 신림선 경전철은 우이선 경전철처럼 완전무인운전 시스템(3량 1편성)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림선이 개통되면 샛강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행 40분대에서 16분대으로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