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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10주째 치솟아...서울 ℓ당 1537.8원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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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10주째 치솟아...서울 ℓ당 1537.8원 가장 비싸

미국의 이란산 원유 봉쇄 조치 영향...유가 당분간 상승곡선

미국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 연장을 허가하지 않은 가운데 국내 휘발유 가격은 10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 연장을 허가하지 않은 가운데 국내 휘발유 가격은 10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이란산(産) 원유 봉쇄조치로 전국 주유소 기름 값이 10주째 치솟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4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7.9원 상승한 1441.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도 12.7원 오른 1328.9원으로 10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7.8원 오른 1537.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96.8원 높다.

이에 비해 휘발유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18.1원 상승한 1419.8원에 판매됐다.

휘발유를 가장 비싸게 공급한 주유소는 현대오일뱅크다. 이날 현대오일뱅크는 지난주보다 18.9원 상승한 1417.1원에 판매했다.

최저가 정유소는 에쓰오일로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보다 14.1원 오른 1385.4원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이 한국 등 8개국에 대해 이란 원유 수입 연장을 불허한 가운데 이란도 이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국제정세 불안정으로 국제유가는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