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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부과세인하 제품가격 안내린 P&G 벌금부과...삼성전자·J&J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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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부과세인하 제품가격 안내린 P&G 벌금부과...삼성전자·J&J 조사중

인도세정당국, 통합부가가치세 28%에서 18%로 인하…삼성전자 등 다국적기업들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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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세정당국은 P&G가 통합부가가치세(GST) 인하분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았다며 25억 루피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또다른 소비재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존슨&존슨(J&J)도 같은 혐의로 조사중이다.

26일(현지시각) 비즈니스투데이 등 인도 현지매체에 따르면 인도 DGAP(Directorate General of Anti profiteering)는 P&G인도 등 이들 다국적 기업들이 정부의 GST 인하조치에 따라 소비재품 가격을 내리지 않았다며 벌금을 부과하거나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회사들은 이같은 혐의를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GST 인하에 따라 전자제품의 판매가격을 내렸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DGAP와 협력하고있다"고 밝혔다.

인도 DGAP의 조치에 이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인도 NAA(National Anti-Profiteering Authority)가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P&G는 법원에 인도정부의 행정명령에 이의를 제기 할 수있다.

인도 GST 협의회는 지난 2017년 11월 세탁용 세제, 샴푸, 미용 혹은 치과 위생 물품 등 178개 일용소비재 상품의 세율을 28%에서 18%로 하향조정했다. 협의회는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TV 및 모니터 화면 등에 대한 세율도 인하했다. 이에 따라 32인치 TV에 대해서는 28%세금을 18%로 낮췄다.

이에 앞서 인도NAA는 지난 1월 유니레버에 대해 유죄결정을 내리고 46억2000만 루피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유니레버는 이같은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