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다임러의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와 메르세대스 마이바흐 S62을 의전용으로 사용했다.
다임러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차량 및 서비스를 판매하고 유럽, 북미 및 남미, 아시아 및 아프리카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음을 자랑한다. 북한은 공식 고객은 아니다.
다임러측은 "우리는 그 차량들이 북한에 어떻게 배달되었는지 전혀 모른다"면서 "우리 회사는 지금까지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북한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으며 EU와 미국의 수출 금지 명령을 엄격히 준수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다임러측은 또한 "북한과 전세계 대사관으로의 배달을 막기 위해 포괄적인 수출 통제 절차를 시행했다"면서 "제3자에 의한 차량 판매, 특히 중고차의 판매는 우리의 통제와 책임이 아니다"라고 자사의 책임 없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자사에 불이익을 줄 불똥이 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