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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농심라면, 인니 무슬림 시장 진출...할랄 푸드로 성공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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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농심라면, 인니 무슬림 시장 진출...할랄 푸드로 성공 여부 관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농심의 라면 제품.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농심의 라면 제품.
농심의 라면 제품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할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농심의 인도네시아 공식 배급업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공급하고 있는 농심 라면은 신라면 매운 버섯, 신라면 새우, 너구리 우동, 김치라면 등 모두 5종이다.
배급업체 측은 한국의 라면이 대다수 인도네시아 회교도들의 입맛이나 취향에 맞는다며 한국 문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전했다.

회교도 시장에선 할랄(Halal) 식품 인증이 성공의 열쇠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 무이(MUI)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되는 것' 또는 ‘합법적인 것'을 의미한다.

할랄푸드는 이슬람에 허용된 식음료로서, 육류는 자비하(Zabihah)라는 이슬람 종교 의식에 따라 도살된 것이어야 하고 수산물은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물고기여야 하며 중독성이 있거나 건강에 우려를 줄 수 있는 것들을 제외해야 한다.

농심은 지난 2011년 부산 공장에 할랄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할랄 시장 공략을 준비했다.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인증을 받은 '할랄 신라면'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매출 360만 달러를 올렸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