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일 이 같은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5G 서비스 상용화 한 달을 맞아 안정적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랜을 공개했다.
향후 LG전자 V50 씽큐, 삼성 갤럭시 폴드 등 5G 전용 단말기가 다양해지고 LTE 가입자들의 단말기 교체 주기와 맞물리면 대용량 콘텐츠 소비 및 VR 헤드셋 등 세컨드 디바이스 사용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변화하는 통신 환경에 맞춰 다양한 영역으로의 인프라 확대 등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초 ‘5G스마트팩토리’, ‘5G스마트오피스’ 등을 선보인 이후 기업과의 협업부터 병원, 유통, 관공서 등 5G를 통한 B2B·B2G 협업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오므론 등 20개 기업, 기관과 함께 출범한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에서 5G 스마트 로봇, 5G 설비 및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 중이다. 5G 스마트오피스에는 각 국내/외 기업과 정부기관의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안정적 서비스와 사업 진행을 위해 국내 최고속·최대 커버리지를 위한 기지국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해수욕장 등 데이터 사용이 많은 지역에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국 지하철, 국립공원, 축제현장 등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G 콘텐츠 확보를 위해 아이돌, 게임, 프로야구, 학습, 문화, 웹툰 등 6대 서비스 영역에서 엔터테인먼트사, 갤러리, 영화제작사 등과 제휴 서비스를 확장중이다. 오는 3일부터 인기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x 101 시즌4’를 VR로 독점 제공하고,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타워불꽃쇼’와 6월부터 열리는 LCK 롤 대회를 VR로 생중계하는 등 친구나 연인과 함께 색다른 5G 서비스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엔지니어들이 지역별로 체감 품질 측정을 하는 등 필드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고객 불편 사항을 해결해줄 수 있도록 ‘5G 고객 만족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SK텔레콤 직원들과 협력사 엔지니어 300여명이 전국에 배치됐으며 고객이 요청하면 24시간 내 현장에 방문해 고객이 거주하는 지역의 5G 단말과 네트워크 환경 등을 점검해준다. 또 SK텔레콤 대리점에 방문한 고객들이 ‘스마트 플래너’를 통해 5G 커버리지맵을 확인하면서 서비스 가능지역을 정확히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위 사업자의 책임감을 갖고 5G 품질 조기 안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더욱 가치 있는 5G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m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