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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폭스콘 궈타이밍(郭台銘) 대선출마 공식 선언 … 트럼프 흉내 "대만을 다시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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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폭스콘 궈타이밍(郭台銘) 대선출마 공식 선언 … 트럼프 흉내 "대만을 다시 위대하게"


폭스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이 트럼프를 모방해 "대만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외쳤다.

폭스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의 트럼프 흉내가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궈타이밍은 최근 대만 총통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만 총통은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이다.

대선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궈타이밍(郭台銘) 훙하이(鴻海)정밀공업 회장은 2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을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유세를 이어갔다.

궈타이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만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외쳤던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슬로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궈 회장은 지난달 중국 국민당 당사를 방문해 내년 1월 치러질 대선을 위한 국민당 당내 경선에 도전하겠다고 천명했다.

글로벌 CEO 폭스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CEO 폭스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국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는 한궈위 가오슝 시장이었다.

궈 회장은 총통 선거 출마와 함께 폭스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궈 회장이 세운 훙하이정밀은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이다.

중국 본토 여러 곳에 공장을 세워놓고 저임금 비숙련 노동자를 대량 고용해 아이폰 등을 조립·생산하고 있다.

폭스콘은 훙하이정밀의 자회사이며 애플의 최대 협력사다.

폭스콘(Foxconn)은 대만의 전자기기 주문자상표부착 생산 기업이다.

중국 간체로는 훙하이정밀공업(鸿海精密工业股份有限公司), 번체로는 鴻海精密工業股份有限公司로 쓴다.

폭스콘은 1974년 고급 전자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으로 생산하려고 설립됐다. 1991년에 타이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07년에 518억 달러 매출액을 달성한 폭스콘은 대만 최대 규모이고 중화인민공화국에서 행정부 미국 지원 기업 중 최대 규모다. 2007년에 포춘 100 기업으로 선정된 폭스콘은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에서 4만5000명 이상 사원이 일하고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최대로 수출하는 기업이다. 중화인민공화국에 건설한 첫 번째 생산 공장은 1988년에 가동하기 시작했다. 2011년 폭스콘이 중화인민공화국에 가지는 자사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집단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로 회사의 근무환경을 비판하는 주장이 제기된다.

2016년 3월 30일에 일본의 샤프전자를 인수했고, 2016년 12월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사업부를 폭스콘에 매각하면서 노키아 모바일 사업부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후 폭스콘은 HMD 글로벌과 협력해 자회사로 FIH Mobile를 설립하고 브랜드 자체를 HMD 글로벌에 소유권을 주고 생산 라인을 소유해 HMD 글로벌과 협력했다.


김대호 글로벌 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