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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완전 변모로 ‘선방’…페라리, AS 고급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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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완전 변모로 ‘선방’…페라리, AS 고급화 ‘전략’

4월 판매 수입차 업계 5위 등극 ‘껑충’…SUV 브랜드 2위 차지
페라리 ‘페라리 프리미엄’ 내놔…“고객의 차량 최상 상태유지”

세계 첫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SUV) 브랜드 지프가 올해 새롭게 변신하면서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됐다.

지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코리아(대표 파블로 로쏘)는 지난달 모두 915대를 팔아 전년 동월(486대)보다 88.3% 판매가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지프는 지난달 4위인 볼보와 1대 차이로 업계 5위에 올랐다. FCA코리아는 올 들어 4월까지 모두 3059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74.3%(1304대) 급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FCA코리아가 종전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지프 브랜드를 모두 운용했으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올해 2월부터 지프 브랜드를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국내 자동차 판매에서 SUV를 제외한 경형, 소형과 중대형 차급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전략인 셈이다.

지프 라인업. 사진=FCA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지프 라인업. 사진=FCA코리아
게다가 FCA코리아가 2010년대 초부터 2016년까지는 10위 안에 꾸준히 등극했지만, 2년 전부터는 15위권 밖으로 밀린 점도 이 같은 전략 구사를 부추겼다.

이에 따라 지프는 지난달 신형 레니게이드와 체로키, 랭글러 등 모두 12종의 지프 차량을 선보였으며, 지난달 전체 수입 SUV 판매에서 14.1%의 점유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형 SUV 신형 레니게이드가 동급 판매 1위를, 준중형 SUV 컴패스가 동급 2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선방했다.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SUV 선도 업체로 올해 1만대 판매 목표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며 “매달 진행하는 고객 시승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프 인지도를 높이고, 올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최근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한데 이어 이번에는 사후서비스(AS) 고급화를 선언했다.

페라리는 최근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한데 이어, 이번에는 사후서비스의 고급화를 선언했다. 사진=FMK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는 최근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한데 이어, 이번에는 사후서비스의 고급화를 선언했다. 사진=FMK
일명 ‘페라리 프리미엄’으로 이 프로그램은 페라리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보완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는 고객이 마모되거나 변형될 수 있는 부품을 교체하면서 페라리를 완벽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은 연료, 윤활유와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과 브레이크 시스템 등 페라리에서 제공되는 특별 묶음 부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페라리 수입 판매 회사인 (주)FMK 측은 “페라리는 차량에 적용 가능한 모든 예방적 보수관리 서비스가 올바르게 적용됐다는 증명서도 발급한다”며 “페라리는 고객의 차량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