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급여 첫 7000억 돌파

실직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가 지난달 처음으로 70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은 7382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452억 원보다 35.4%나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이 7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52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5만5000명보다 1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신청자는 9만7000명으로 7.6% 늘었다.

정부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대폭 늘었기 때문에 구직급여도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용 사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