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3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만1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7만6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5만3000명, 제조업은 5만2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4월 이후 13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7000명), 교육서비스업(5만5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9000명) 등에서만 늘어났다.
4월 실업자 수는 124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만4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4%를 기록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았고, 실업률은 2000년 4월의 4.5% 이후 가장 높았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5%로 0.1%포인트 내렸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