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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국은 탄탄한 경제 건강성… 경제 큰 그림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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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국은 탄탄한 경제 건강성… 경제 큰 그림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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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6일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 "거시경제의 불안전성이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한국은 탄탄한 경제의 건강성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큰 그림을 봐 달라. 한국을 둘러싼 거시경제 상황이 탄탄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30-50클럽'에 7번째로 들어갔고, 3대 신용평가회사에서 한국을 안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 그리고 외국인 투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부분,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부는 평화의 바람이 외국인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정부의 경제정책과 성과가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안착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총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고 우리 중소기업도 매일매일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서 실업률이 19년 만에 최악인 것으로 나타나자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말씀드릴 만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지 않아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하루 만에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그는 "(대통령 발언의) 전체적인 맥락을 봐주시면 좋겠다"며 "대통령은 경제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 집권 2년이 된 시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다짐이고, 그래서 국무회의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