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19일 브리핑에서 "각종 통계를 종합하면 고용상황이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고, 어렵기는 하지만 희망적"이라며 "그 배경에는 정책 성과도 있으며, 추경안이 통과되면 고용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기관들이 예측한 취업자 증가 수는 10만∼15만 명이었는데 지금 수치는 그 예측도 뛰어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용률 면에서도 작년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0.3∼마이너스 0.1%였는데, 올 들어 2월 이후에는 마이너스 0.1%와 1% 사이에 걸쳐있다"며 "고용률 면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정 수석은 "가장 힘든 세대인 청년세대 취업자 수·고용률·실업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여러 번 말씀드린 바 있는데, 이런 통계를 봤을 때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어렵지만 희망이 있다"고도 말했다.
정 수석은 이어 "취업자 수 증가는 신산업·신기술 분야와 사회서비스 분야가 쌍두마차로 끌어가고 있다"며 "정보통신 분야를 합해 10만 명 이상 취업자 증가 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제조업 취업자 증가 수 감소를 주도한 자동차·조선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시황 변화와 함께 정부 정책지원이 한몫했다고 본다"며 "음식·숙박업 취업 증가수도 계속 마이너스였다가 올해 들어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