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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사회 코 앞… OECD 국제 권고안 첫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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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사회 코 앞… OECD 국제 권고안 첫 채택

22일(현지시간)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22일(현지시간)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23일 이틀간 개최된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OECD 인공지능(AI) 이사회 권고안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공식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OECD각료이사회는 OECD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번 회의에는 36개 회원국 고위급 인사와 유엔, 유네스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디지털 변혁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은 국제기구에서 최초로 수립된 인공지능 권고안으로서 2019 각료이사회의 대표적 성과물로 평가되며 공식 서명 행사를 통해 채택됐다.

OECD 인공지능 이사회는 권고안을 통해 일반 원칙으로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인간가치와 공정성 ▲투명성과 설명가능성 ▲강인성과 안전성 ▲책임성 등이 마련됐으며 정책권고사항으로는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디지털 생태계 조성 ▲혁신을 위한 유연한 정책환경 ▲인적역량 배양 및 일자리 변혁 대응 ▲국제협력을 제시하고 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의 잠재력 실현을 위한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이 향후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및 국제적 협력의 주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도 이번 권고안 채택을 지지하며 권고안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국의 기여를 높게 평가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한편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권고안이 향후 국제사회에서 바람직한 인공지능의 활용 및 발전 지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m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