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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조각가 문신 작품 아트상품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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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조각가 문신 작품 아트상품으로 만난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6월 7일 '라 후루미' 문신 아트상품기획전 개막

정경현 작 미니어처 작품이미지 확대보기
정경현 작 미니어처 작품
문신(MoonShin) 아트상품기획전 '라 후루미(La fourmi)'가 오는 6월 7일(금)부터 12월 8일(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저작권자인 유족과의 협의를 통해 세계 조각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거장 문신 선생의 예술적 작품성을 반영한 유리공예, 도예, 공예 등에 걸친 작가와 지역상공인들이 참여해 아트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문신유산 아트상품을 개발, 육성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프로젝트다.

기획전시 '라 후루미'는 문신미술관의 시립화 1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문신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전시될 전시명 문신(MoonShin) 아트상품 기획전 '라 후루미'는 문신의 대표작 '개미'의 불어 명에서 따온 것이다. 개미는 근면과 성실을 상징하는 곤충이다. 문신미술관 내 문신미술연구소이자 아트샵으로 운영되는 '라 후루미'의 대표 최성숙 한국화가가 문신예술을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이름을 전시회에서도 사용한다.
최성숙 작 컵, 접시류이미지 확대보기
최성숙 작 컵, 접시류

송광옥 작 미니어처 작품이미지 확대보기
송광옥 작 미니어처 작품

올해는 문신 선생 사후 최성숙 관장이 문신미술관을 창원시에 기증하고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으로 개관한 지 15주년이 되는 해다. 문신은 20대부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고향 마산에 미술관을 지을 꿈을 지니고 있었고, 1981년 부인 최성숙과 함께 프랑스에서 마산에 영주 정착 후, 문신의 지휘로 추산동 주민들과 함께 1985년부터 14년간에 걸친 작업 끝에 문신미술관을 완공 시켰다. 문신이 꿈 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이었다.

문신의 뜻은 이제 문신미술관 공사에 버금가는 아트상품 개발과 같은 프로젝트로 번지고 있다. 지역소상인들과 함께 아트상품기획전을 개최하여 지역경제살리기에 보탬이 되는 작업이 그것이며, 더불어 문신예술을 모티브로 한 아트상품을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문신미술연구소(대표 최성숙), 도예가 송광옥(미니어쳐 도자기 제작), 추산테크 조병덕(미니어쳐 주물 제작, 마산합포구 진동), 더체인 주얼리 (대표: 강미경, 안호진, 창원 중앙동) 외 9팀에 달하는 총 13팀의 작가가 참여했다.

문신미술연구소 작 넥타이
문신미술연구소 작 넥타이

문신미술연구소 작 작품그림
문신미술연구소 작 작품그림

문신예술을 모티브로 한 미니어처, 에코백, 시계, 커튼, 주얼리 (악세사리), 머그컵, 넥타이, 머플러, 작품그림, 엽서 등이 전시된다. 과거 1960~90년대의 문신이 자주 다니던 곳인 추산동, 오동동, 창동의 일상을 재현해 재탄생된 아트상품들은 문신의 예술세계를 모티브로 제작된 미니어처, 핸드백, 지갑, 열쇠고리, 주얼리, 머그컵, 넥타이, 머플러, 작품그림, 엽서, 커튼 등 소품들이다. 예술성을 겸비한 전문적인 아트상품들은 관광객, 학생들, 일반 대중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