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오늘 영업중단, 미중 무역전쟁 고마운 휴장 … 다우지수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환율 환호

공유
2

뉴욕증시 오늘 영업중단, 미중 무역전쟁 고마운 휴장 … 다우지수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환율 환호

뉴욕증시 오늘 영업중단,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고마운 휴장 … 다우지수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환율 환호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오늘 영업중단,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고마운 휴장 … 다우지수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환율 환호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메모리얼 데이로 하루 쉬어간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인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는 메모리얼 데이 휴장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와 국제금값은 유럽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은 미일 무역협상이 잘 풀림에 따라 상승기류를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은 3영업일 연속 부진이다.

부진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메모리얼 데이로 하루 쉬어감에 따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은 메모리얼 데이 하루 만이라도 미국 뉴욕증시 영향없이 독자적으로 시세를 형성해 나갈 수 있게 됐다.

27일 아시아증시는 대세 상승세였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0.31% 증가한 2만1182.58에 마쳤다. 도쿄증시 토픽스(TOPIX) 지수는 0.38% 올라 1547.00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일본과 무역협상에서 엄청난 진전이 이뤄지는 중이다. 주로 농업과 소고기가 논의되고 있다"며 "하지만 많은 것들이 그들의 7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나는 7월 선거에서 큰 숫자를 예상한다"라고 한 것이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됐다. 많은 것들이 7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본격적인 미일 무역협상을 7월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날 때까지 보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1.38% 상승한 2892.38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31% 오른 8979.83에 마쳤다. CSI300지수는 1.20% 상승한 3637.20으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그리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제조업에 적용하는 증치세(부가가치세)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기업들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부양의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발언이다.

중국의 강력한 환율 방어 의지 천명도 시장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 궈수칭(郭樹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위안화를 공매도하는 투기세력은 반드시 거대한 손실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스피는 27일 1.10포인트(0.05%) 하락한 2,044.21로 마쳤다. 셀트리온[068270](-3.87%), SK하이닉스(-1.04%), 삼성전자[005930](-0.12%) 등이 내렸다. 이에 반해 현대차[005380](3.46%), 현대모비스[012330](2.34%), POSCO[005490](1.97%), SK텔레콤[017670](1.38%), LG생활건강[051900](0.79%), LG화학[051910](0.1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36포인트(0.05%) 내린 689.67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08%), 펄어비스[263750](-1.85%), 신라젠[215600](-1.79%), 메디톡스[086900](-0.75%) 등이 내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5.77%), 휴젤[145020](2.62%), 에이치엘비[028300](1.56%), CJ ENM[035760](1.44%), 포스코케미칼[003670](0.56%)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9원 내린 1,184.5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화웨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가 미국 정부의 극한 압력에도 화웨이는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런정페이는 "우리가 죽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사의 화웨이'라고 새긴 메달을 2만개를 만들었다고 했다.

런정페이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이 애플사에 보복하는 행동에는 반대한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그는 "애플은 세계를 선도하는 회사며 애플이 없으면 모바일 인터넷도 없다"고 했다.

그는 화웨이의 생존을 위해 자체 칩 공급을 늘리거나 스마트폰과 5G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대안을 찾을 능력이 있다면서도 얼마나 빨리 내부 교체 작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거래 제한에 한국의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IT·전자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대기업의 경우 글로벌 통상 질서를 주도하는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지만 화웨이와 '절연'할 경우 방대한 중국 시장에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 고민만 깊어지는 형국이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 등 국내 대표적인 IT·전자 대기업들은 최근 미중 통상전쟁 및 화웨이 사태에 따른 경영실적 영향 분석과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다.

MSCI 신흥국지수 편입을 앞두고 중국 A주에 자금이 몰려들 가능성도 변수이다.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은 MSCI 신흥국 지수에서 중국 A주의 비중을 5월, 8월, 10월 등 3단계에 거쳐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