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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개인사업자 부실채권비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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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개인사업자 부실채권비율 상승

가계가 은행 돈을 빌렸다가 제때 갚지 못하는 바람에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 3월말 현재 0.98%로, 지난해 말의 0.97%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부실채권 비율은 1.43%로 전 분기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가계 부실채권 비율은 0.02% 포인트 높아진 0.25%로 상승했다. 신용카드 부실채권 비율은 0.13%포인트 상승한 1.34%를 나타냈다.
개인사업자의 부실채권 비율도 0.39%로 0.03%포인트 높아졌다.

1분기에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는 3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의 7조1000억 원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부실채권은 2조4000억 원이 발생, 작년 4분기의 6조3000억 원보다 크게 줄었지만, 가계의 신규 부실채권은 8000억 원으로 100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3월말 현재 부실채권 규모는 18조5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업 여신이 16조5000억 원으로 89.1%를 차지했다. 가계여신 1조8000억 원, 신용카드 채권은 2000억 원이었다.

부실채권은 은행 대출금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가 계속, 돌려받는 게 불확실해진 돈을 의미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