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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판매량과 시가 총액으로 살펴본 세계 자동차 회사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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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판매량과 시가 총액으로 살펴본 세계 자동차 회사 톱5

도요타 1위…현대차, BMW·포드 제치고 5위 차지

도요타는 자동차 판매량과 시가 총액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현대기아차는 폭스바겐, 벤츠, GM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는 자동차 판매량과 시가 총액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현대기아차는 폭스바겐, 벤츠, GM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최근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르노의 합병 움직임이 보도되면서 세계 자동차 업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휠스24(wheels24)는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가치를 갖고 있는 이들 두 회사가 합병을 통해 경쟁하려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매출 규모와 자산가치를 조사해 정리한 내용을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 도요타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다. 자동차 생산규모에서 늘 1위나 2위를 차지해 왔다. 지난해 1043만대를 팔아 업계 2위를 차지했고 시장가치는 193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자동차 업체들 간 합병이 활발하지만 결코 인수 대상이 될 기업은 아니라는 평가다.

2. 폭스 바겐

독일 정부와 포르쉐 가족 및 카타르 투자 당국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복잡한 소유구조가 특징인 회사다.

아우디, 부가티, 포르쉐 등 인상적인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디젤 배기가스 스캔들로 명성에 흠집이 나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기술자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만큼 엔진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시가 총액은 800억 달러이고 작년 생산량은 자회사들까지 합쳐 1081만대를 기록했다.

3. 메르세데스-벤츠

가장 역사가 오래된 자동차 회사로 막대한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럭셔리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담한 디자인 덕분에 젊고 지속 가능한 고객층이 생겨났고 1980년대에 이미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에 자원을 투입해 이 분야를 선도한 회사다.

BMW와의 독일차 브랜드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판매량에서 지난해 270만대를 넘게 팔아 250만여대를 기록한 BMW를 앞질렀다. 시장가치면에서도 570억 달러로 BMW(460억 달러)보다 높다.

4. 제너럴 모터스(GM)


1950년대와 1960년대 초반까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동차 회사였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생산 계획 오류 등을 겪으며 판매량 순위가 5위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864만여대, 시가총액은 490억 달러다.

5. 현대 기아차


한국의 쌍둥이 기업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킨 자동차 회사다. 세계 시장에서 일본 업체의 시장 점유율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두 회사 합쳐 작년에 741만 여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면서 세계 5위의 자동차 회사로 급부상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