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 물적분할에 반대, 주주총회장을 점거한 가운데 노조원 차량에서 시너와 쇠파이프 등이 발견됐다.
회사 측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며 경찰은 시너와 쇠파이프 등을 압수했다.
노조 측은 "시너는 현수막이나 깃발에 페인트로 글씨를 쓸 때 사용하고, 쇠파이프는 천막 지지대로 사용하기 위한 용도"라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은 이에 앞서 회사 소유인 롤 형태 등 비닐 9개와 청테이프 70개 등을 농성에 사용하려고 회사에서 밖으로 가지고 나오다가 적발돼 절도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
노조원들은 이 과정에 회사 측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회사가 부인하면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