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분율 5% 이상 기업, 올 들어 10개 감소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올 들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상장기업은 281개, 지분 가치는 모두 103조2013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유 지분의 가치는 작년 말보다 2% 늘었으나 기업 숫자는 10개가 줄었다.

세종공업 지분이 7.28%에서 3.97%로 3.31%포인트나 낮아진 것을 비롯, 최근 '경영권 이슈'가 불거진 한진칼 지분도 7.34%에서 4.11%로 떨어지면서 5% 미만이 됐다.

두 기업을 포함, 모두 96개 기업의 지분율을 낮췄으며 이 가운데 17개 기업은 5% 아래로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5개 기업의 지분율을 높였고 두산밥캣과 한국콜마홀딩스, 한샘 등 7개 기업은 5% 이상 지분을 새로 확보했다.

'재계 1위' 삼성전자의 경우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10%의 지분을 확보했으나 올 들어 9.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