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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주총 'D-2'...노조 점거로 개최 '폭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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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주총 'D-2'...노조 점거로 개최 '폭풍의 눈'

현대중공업 2대주주 국민연금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지지에 노조 반발

현대중공업 노조원이 한마음회관(주총장소) 앞에서 투쟁중이다. 사진=현대중공업 노조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 노조원이 한마음회관(주총장소) 앞에서 투쟁중이다.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지만 현대중공업 노조가 울산시 한마음회관(주총장소)을 점거하고 있어 예정대로 주총이 진행될지 또는 연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노조를 지원해주기를 원했지만 국민연금은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을 지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을 지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노조원은 “국민연금이 대기업 입장만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노조는 “현대중공업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혀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울산시도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중단을 요구하는 울산지역 대책위원회’가 지난 7일 발족했기 때문이다. 대책위원회는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이 울산지역에 경제위기를 초래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물적분할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고 27일부터 노조가 점거중인 한마음회관에 대해 울산 경찰측에 노조원들을 퇴거 시켜달라고 요청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는 현대중공업 주총이 노조와 회사측과의 큰 충돌없이 치뤄질 지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