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뱃(Michael Corbat)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회의에서,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계획, 그리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 등이 지난 몇 주 동안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Jamie Dimon) CEO는 "자사의 무역 수입이 2/4분기 첫 2개월(4∼5월) 동안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다음 달에는 이러한 상황이 극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두 금융라인 외에,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헌(Brian Moynihan) CEO도 지난 29일 "2분기 무역 거래 수익이 1분기 대비 약 8%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예고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약 10%의 침체를 예상할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