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 에이전트가 광고모델료 가로채 고소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다저스)의 전 에이전트 전승환씨가 광고 모델료를 가로챈 혐의로 류현진에게 고소당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작년 말 서울남부지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전씨는 식품업체 '오뚜기'와 류현진의 광고모델 계약을 대행하면서 실제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했다고 속여 차액을 챙긴 혐의다.

이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문서를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씨가 얼마를 가로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오뚜기 진라면 모델로 2년 정도 활동했다.

전씨는 류현진이 2013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KBO리그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처음 진출하던 당시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성사되는 데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