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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우즈베키스탄 국제 석유가스전시회 (Oil & Gas Uzbekistan 2019)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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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우즈베키스탄 국제 석유가스전시회 (Oil & Gas Uzbekistan 2019) 참관기

- 석유가스 산업, 우즈베키스탄 국내 GDP의 15%를 차지하는 주요 기초 산업 중 하나 -

- 우즈베키스탄은 기술력 있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희망 -



□ 전시회 개요 및 참가현황

ㅇ Oil & Gas Uzbekistan 2019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석유 및 가스분야 전시회 및 컨퍼런스로 매년 5월 타슈켄트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UzExpoCentre에서 개최됨.
- 이 전시회는 ITECA Exhibitions이 주최하고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투자대외무역부, Uzneftegaz, 우즈베키스탄 상공위원회가 공식 후원하며, Air Products, Eriell, Enter Engineering, Honeywell, 현대 엔지니어링, 한국석유공사 등이 후원하였음.
- 총 20개국 147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3개국, 53개사가 줄어든 수치임. 주요 참가국은 러시아(43개), 중국(14개), 우즈베키스탄(12개), 독일(10개)순이었으며 올해 방문객 수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작년에는 약 8,400명이 방문하였음.


□ 전시회 특징



행사명

제23회 우즈베키스탄 국제 석유가스 전시회
(Oil & Gas Uzbekistan 2019)
개최기간
2019.5.15.(수)~17.(금) (3일간)
개최장소
Tashkent National Exhibition Complex «UzExpoCentre»
전시 면적
8,240㎡
참가 업체 수
총 20개국 147개사
주요 참가 분야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건설, 가스 생산 및 정제, 석유 생산 및 정유, 운송 장비, 제어 및 측정장비, 지질 분야 등
주최
ITECA Exhibitions
스폰서
Air Products, Eriell, Enter Engineering, Honeywell, 현대 엔지니어링, 한국석유공사
홈페이지
http://oilgas.uz/


자료 : 무역관 촬영

ㅇ (구성) 파빌리온 1,2, 2개의 전시관과 아트리움 홀에 참가기업 부스가 마련됐으며, 파빌리온4에서는 컨퍼런스와 B2B미팅이 이루어짐.

ㅇ (품목) 자동화 및 가공장비, 부식방지 및 절연 장비, 석유 및 가스 장비·서비스, 유전 시추·개발·서비스, 엔저니어링·건설·설비·탐사, 파이프라인 건설·기술·유지보수·수리, 밸브, 제어시스템 등

ㅇ (부대행사) 각종 컨퍼런스 개최 및 Uzneftegaz와 참가기업 간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짐. 또한 ‘젊은 과학자들을 위한 세션’에서 ‘석유가스 분야 발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 이라는 주제에 대한 강의가 있었으며, 마지막 날에는 ‘젊은 전문가의 날’을 개최해 석유가스산업 분야에 대해 가장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학생에게 상을 수여하기도 함.

□ 전시장 모습


전시회 전경
러시아 석유회사 LUKOIL


타타르스탄 국가관
젊은 과학자 세션


방염작업복 전시
유회수, 정유·수처리용 화학약품 전시


자료 : 타슈켄트 무역관


□ 우즈베키스탄 가스 및 석유 분야 동향


ㅇ 가스 및 석유 분야 개황
-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경제에서 가스 및 석유 분야는 GDP의 15%를 차지하고 있음. 2018년 석유 생산량은 74만 6400톤으로 2017년 생산량(80만 6000톤) 대비 8.2% 감소하였음. 2018년 천연가스 추출량은 598억 4천만 ㎥ 으로 전년대비 6.1%한 증가한 수치임. 우즈베키스탄에는 현재 210개의 가스전과 125개의 유전이 있으며, 관련 산업에 총 103,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음.
-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연료 및 에너지 분야에서 대규모 개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컨트롤 타워 격인 에너지부를 새롭게 창설하였으며, 대형 프로젝트 진행을 통한 해외로부터의 경험 전수와 투자 유치를 꾀하고 있음.
- 우즈베키스탄은 2030년까지 가스 및 석유 분야의 추가적인 개발을 위해 지질 탐사, 탄화수소의 생산 및 처리를 위한 총 36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30개를 진행할 계획
- 주요 가스 및 석유 단지 :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로 연간 200억 ㎥ 가스 정제하는 슈르탄 가스정제공장, 생산된 폴리에틸렌 제품의 60%를 수출하고 있는 슈르탄(Shurtan) 가스화학단지, 한-우즈벡 합작회사 Uz-Kor(가스공사, 롯데케미칼, GS E&R 포함) 프로젝트로 지어진 우스튜르트(수르길, Ustyurt/Surgil) 가스화학단지, 칸딤(Kandym) 가스처리단지, 수르한다리야(Surkhandarya) 가스 화학단지, 페르가나(Fergana) 정유공장, 1997년 프랑스의 컨소시엄이 건설한 부하라(Bukhara) 정유공장 등이 있음.

ㅇ 가스 및 석유 분야 최근 동향
- 나망간 주 밍부락(Mingbulak) 지역의 석유 매장지에서 중국 CNPC사와의 협력으로 첫 석유 생산. 매장량은 약 200만 톤으로 추정되며, 연간 20만 톤을 생산할 예정
- 러시아 LUKOIL사는 최근 칸딤 가스처리단지에 추가적인 개발을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했음.
-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간 SK건설의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이행이 결정됨. 프로젝트 비용은 총 비용 6억 달러로 현대화가 완료될 경우, 중앙아시아에서 친환경적인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최초의 시설이 될 것이며, 유로5(Euro 5)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의 제품을 일 5만 배럴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
- 페르가나 정유공장의 국가지분 100%를 국가자산관리위원회로 양도한 뒤 이후 인도네시아의 RT Trans Asia Resources사에게 매각할 예정이며, RT Trans Asia Resources사는 컨소시엄을 조직해 정유공장을 현대화할 계획
- 수르한다리야 주 바이순(Baysun) 지역에 연간 50억 ㎥의 가스를 수용하는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할 예정. 국가 남부지역의 발전과 인프라 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프로젝트 비용은 52억 7000만 달러에 달함.

□ 참가기업 인터뷰


ㅇ 전시회 주요 참가기업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음.

부스전경

업체명
Uzneftegaz
업체소개
국영회사로 우즈베키스탄 최대 석유가스 회사
한국기업과
합작 경험
- Uzneftegaz와 한국가스공사(KOGAS)는 여러 투자 작업을 공동 진행함. Uzneftegaz, 롯데 케미칼, 한국가스공사, GS E&R이 참여 중인 Uz-Kor Gas Chemical 컨소시엄은 여러 종류의 폴리머 제품 생산하고 있음
한국기업에 대한
의견
- 한국기업은 기술력, 기업 문화, 기업 비전 측면에 있어 충분히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우즈벡 기업과 협업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최근 부하라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같은 경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모두가 윈윈하는 사업이 될 것임.

부스전경

업체명
현대엔지니어링
전시 품목
화공(석유 및 가스)분야, 발전 분야, 인프라(터널, 수처리장)분야, 주택분야
업체소개
-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회사로, 2012년에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였으며, 해당 전시회의 골드 스폰서로 계속 참가중임.
- 사업 이력 : 우스튜르트 가스화학단지 메인 공정 스팀발전기, 전력공급, 수처리 분야의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칸딤 전기•가스처리시설 준공 완료, GTL(Gas-to-Liquid) 프로젝트와 타키아타쉬(Takhiatash)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진행 중.
참가목적
- 회사의 기존 사업 및 성공 사례를 홍보하고, 완료된 프로젝트 이외에 추가프로젝트 발굴을 위함.
애로사항
- 중량물 운송이 많으며, 우즈베키스탄이 이중내륙국가이기 때문에 운송 루트 확보 및 비용절감에 애로사항이 많았음. 현재는 볼가•돈 운하-카스피해-카자흐스탄 혹은 투르크메니스탄을 경유하는 운송 루트 발굴로 인해 운송 시간 및 운송비를 많이 절감하게 되었음.
한국기업의
경쟁력
- 한국기업의 경쟁력은 기술력이라고 보고 있음. 4,000개의 해외공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우즈베키스탄에는 아직까지 이러한 기술을 보유하거나 대형사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업체가 없기 때문에 이것이 경쟁력이라고 봄.

부스전경

업체명
DK-LOK
전시 품목
피팅류, 밸브
업체소개
- 경상남도 김해에 본사를 둔 피팅류, 밸브 제조회사.
-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지 4년~5년 됐으며, 주로 러시아 기업인 루코일, 가스프롬과 거래
- 사업이력 : GTL 프로젝트, 칸딤 프로젝트에 참여
참가 목적
- 회사 홍보 및 올해부터 신규로 판매하기 시작한 대구경 밸브 제품 홍보를 위함.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
애로사항
모든 해외 진출의 경우에 해당되겠지만 문화와 비즈니스 환경이 다른 것과 직접 몸으로 부딪혀야 하는 것
한국상품의
경쟁력
- 이 회사의 피팅류의 경우 현지 가격에 비해 비싼 편이나 기술력으로 돌파하려고 노력 중. 볼 밸브의 경우 본사제품은 납기가 짧아 서비스 면에서 경쟁력이 있음.

부스전경

업체명
GTC
전시품목
CNG 가스압축기
업체소개
- 경상남도에 본사를 둔 가스압축기 생산 및 판매 회사
- 작년 처음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했으며 올해 2번째로 전시회 참가
- 달성사업: 올해 처음으로 가스압축기를 지자흐에 있는 현장에 설치
참가목적
CNG 가스압축기 홍보
애로사항
언어로 인한 장벽이 가장 크게 느껴졌으며, 업무 처리속도가 한국에 비해 매우 느림.

□ 시사점


ㅇ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당선 이후 지속적인 개혁과 해외투자 유치 노력, 에너지부의 설립으로 인해 석유가스 및 에너지 발전 분야로 해외기업의 접근성이 한층 용이해짐.


ㅇ 우즈베키스탄은 특히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5월부로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무역부 내 한국 담당 부서(Korean Department)를 설치함.
- 투자대외무역부 내 한국 담당부서는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과 공동으로 매달 국내에서 산업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첫 세미나는 6월 경 가스,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의 주제로 개최될 예정임.

ㅇ KOTRA 타슈켄트 무역관은 지난 4월 중앙아플랜트수주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현지전문인력을 통해 국내기업의 플랜트 수주 및 투자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임.


자료 :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투자대외무역부, 통계위원회, uzneftgaz,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