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G20 상품 교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분기 수출실적은 1386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7.1% 감소, 감소 폭이 G20 소속 국가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6.2%, 호주 1.1%, 멕시코 1.1%, 유럽연합 28개국 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무역분쟁으로 세계 무역 시장을 흔들어 놓은 미국의 경우, 수출이 0.7% 늘었고 중국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20 전체의 1분기 수출은 3조7126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0.4%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1분기 수출입 통계가 공개되지 않아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수입 역시 G20 가운데 두 번째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의는 수입이 15.3% 줄었고, 브라질 6.4%, 일본 4.7%, 인도는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수입이 1.9% 감소했는데,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12% 줄었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 수입이 6% 줄어든 데 이어 1분기에도 0.5% 감소했다.
한편, 전년 동기와 비교한 수출 감소 폭은 8.1%로, G20은 물론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전체의 수출은 2.3% 줄어들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