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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영문 이름 변경… ‘사용자’ 빼고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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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영문 이름 변경… ‘사용자’ 빼고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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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영문 이름을 'KOREA EMPLOYERS FEDERATION'에서 'KOREA ENTERPRISES FEDERATION'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새 영문 이름은 기존의 'EMPLOYERS(사용자)' 대신 'ENTERPRISES(기업)'로 바뀌지만, 약칭은 'KEF'로 동일하다.
경총은 "최근 회원사를 중심으로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 상속세 부담 등 기업경영에 부담이 되는 정책과 입법과 관련한 대외활동 대응 요구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명칭 변경은 노동 이슈뿐 아니라 경영환경 이슈 전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라고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스웨덴과 프랑스, 벨기에 등의 사용자단체도 영문 이름에 'ENTERPRISE'를 사용하고 있다.

손경식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노동 이슈는 물론 경영환경 전반의 이슈에 폭넓게 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