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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텍사스에서 판매한 졸업 케이크에 스티로폼 발견 후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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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텍사스에서 판매한 졸업 케이크에 스티로폼 발견 후 공식 사과

월마트에서 판매한 졸업축하 케이크 안에서 스티로폼이 나왔다. 사진=클릭투휴스턴 이미지 확대보기
월마트에서 판매한 졸업축하 케이크 안에서 스티로폼이 나왔다. 사진=클릭투휴스턴

미국 최대 유통 업체인 월마트(Walmart)가 미국 텍사스에서 판매한 졸업 케이크에서 스티로폼이 나와 공식 사과했다.

2일(현지시간) 텍사스에 소재한 방송국 클릭투휴스턴(Click2Houston)은 미국 텍사스(Texas)에 거주하는 파사데나(Pasadena)가족이 졸업축하를 위해 구매한 월마트 케이크에서 스티로폼이 나와 분노한 가족의 사연을 방송했다.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둔 플로레스 파사데나(Flores Pasadena)는 월마트에 미리 졸업식 케이크를 주문하고 졸업식 당일 아침에 케이크를 찾으러 갔다.

그러나 월마트 매장에서는 그녀가 주문한 2단 케이크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매장 측은 그녀에게 다른 케이크를 무료로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그녀는 작은 케이크를 골랐고 케이크 장식을 위한 아이싱 작업을 하고 난 후 딸의 사진과 몇 가지 장식품을 추가했다.

졸업파티에서 플로레스가 케이크를 자르자 또 다른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케익 장식 아래 쪽에서 스티로폼이 나온 것이다.

가족들은 이 장면을 카메라로 찰영해 증거를 남겼다.

가족들은 "월마트는 우리가 잃은 순간을 대신할 수 없다. 특별한 순간에 우리가 얻은 것은 스티로폼 케이크다"며 "월마트가 한 번의 실수로 끝나지 않고 두 번 실수했다"고 말했다.

가족은 월마트 매장에 이 사건을 알렸고 보상금으로 60달러(약 7만원)의 상품권을 받았다.

클릭투휴스턴(Click2Houston) 방송국이 월마트에 해당 문제에 대해 제기하자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오해의 결과였다. 손님에게 불편을 끼쳤고 상품권을 주면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유통 업체이다. 월마트는 매출액 4700억 달러(약 556조 원)로 미국 식료품 판매의 19%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기업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