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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박진영 제치고 연예인 주식부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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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박진영 제치고 연예인 주식부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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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내부거래' 의혹에 휩싸인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에게 내줬던 연예인 주식 부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가 보유하고 있는 상장기업 주식가치는 지난 7일 현재 2109억 원으로 박 이사의 1654억 원보다 27.5%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프로듀서의 주식 지분가치는 4월까지 박 이사보다 100억 원 이상 적었으나 지난달 30일 에스엠 지분을 7.59% 보유한 KB자산운용이 에스엠에 '일감 몰아주기' 등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 이 프로듀서의 지분가치도 늘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5일 주주 서한을 통해 "이 총괄프로듀서의 100% 개인회사 라이크기획이 에스엠에서 작년 145억 원 등 영업이익의 46%를 인세로 받아갔다"며 "이는 소액주주와 이해 상충이 되며 최악의 경우 소송을 겪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버닝썬 사태'로 타격을 입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의 주식가치는 1087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31.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엠 지분 3.93%를 보유하고 있는 배용준씨의 지분가치가 439억 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지분 1.19%를 가지고 있는 뮤지컬배우 함연지씨도 29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풍국주정 이한용 대표이사의 부인으로 이 회사 지분 13.29%를 보유하고 있는 탤런트 출신 박순애씨는 270억 원, 가수 출신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회장는 254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