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가 빡빡해지면서 저축은행들이 ‘유탄’을 맞고 있다. 주요 대출고객인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인천·경기지역 상상인저축은행의 경우 6.26%포인트나 상승한 9.76%로 가장 높았다.
대출금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NPL)의 비율도 1분기 평균 4.65%로 0.0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상상인저축은행이 9.25%로 가장 높았고, 서울지역 애큐온저축은행 9.23%, 웰컴저축은행 7.87%, OK저축은행 7.2% 등이 뒤를 이었다.
20개 저축은행의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평균 1.57%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수치인 ROA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ROA가 2% 이상인 저축은행은 상상인저축은행 4.4%, 웰컴저축은행 3.4%, 모아저축은행 2.51% 등 3곳뿐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