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투자은행(IB)들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JP모건 3.4→3.2% ▲소시에테제네랄 3.5→3.3% ▲바클레이스 3.6→3.5% ▲씨티 3.5→3.4% ▲UBS 3.6→3.5% 등이다.
내년 성장률의 경우도 바클레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골드만삭스, UBS가 각각 0.1%포인트씩 내려 3.5∼3.7%를 예상했다.
세계은행(WB)은 지난 4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반년 전 예상보다 0.3%포인트 낮은 2.6%로 제시했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두 달 만에 0.1%포인트 내려 3.2% 성장을 예상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9개 IB 가운데 2개 은행이 지난달 성장 전망을 낮췄다. 지난 4월에는 5개 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JP모건도 4월 2.7%에서 2.4%로 내린 데 이어 5월 2.3%로 낮췄다.
지난달 2∼8일 블룸버그가 조사한 세계 이코노미스트 35명은 올해 한국 경제가 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 조사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DBS 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1%로 대폭 조정하면서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빗나갔고 올해 말까지 소프트 패치가 계속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